100억원 투입해 탄소중립 및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구축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 및 자원 절감을 위한 순환 경제 실현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오는 10월 말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상복동 540-1 부지(센터 신축부지)에서 21일 개최된 기공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노충식 경남TP 원장, 경상남도 및 창원시의회 의원, 재제조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제조 산업은 노후 기계의 고장이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진단해서 스펙업 기술(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을 통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고 신제품 생산과 비교해 투입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하여 자원 재순환 및 탄소 저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산업부, 경남도, 창원시의 예산지원으로 수행되는 ‘산업기계 재제조 스펙업 및 보급확산 기반조성 사업’(주관기관 경남TP, 총사업비 201억원)의 일환으로 건축되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총 건축비 100억원, 2개동(연구동 지상 3층, 장비동 중 2층)으로 2022년 12월경 구축 완료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기업의 노후화된 플래너 밀러 등 산업기계를 재제조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재제조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 시스템 운영, 재제조 전문기업 보육 및 육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사업화 지원까지 산업기계 재제조 분야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산업기계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인프라가 국내에 전무 하여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산업기계에 IT 기술의 융합이 빠르게 전개되는 추세이어서 스펙업된 재제조 제품에 대해 다양한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으나, 이에 최적화된 성능평가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향후 경남TP 기계소재부품센터(센터장 이은웅)에서 운영할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재제조 산업기계 및 핵심부품에 대한 KOLAS 인증과 REMAN 인증 평가가 가능해, 이를 통해 재제조 제품의 연구개발 확대, 품질 신뢰성 확보 및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구축과 함께 선진기술 수준의 시험평가 장비구축 등 재제조 관련 인프라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산업기계 재제조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