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의 날' 알루미늄 방향 보일까
'테이퍼링의 날' 알루미늄 방향 보일까
  • 정준우 기자
  • 승인 2021.1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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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확정... 알루미늄 혼조세

증시, 유가, 달러 지수 등 영향 받을걸로 보여

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706달러, 3개월물은 톤당 2,724달러다. LME 재고량은 총 재고량 101만 9,825톤으로 출고 재고(Cancelled Warrant)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40% 이하로 떨어졌다. 출고 재고는 39만 4,475톤을 기록했다. 출고 재고의 감소는 수요의 감소로 해석할 수 있지만 공급 부족 및 병목 현상이 해소되지 않기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미국 연방 공개시장 위원회(FOMC)가 종료되며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종료된 FOMC의 핵심은 '이번 FOMC는 테이퍼링 결정의 날이지 금리 인상 논의의 날이 아니다'로 요약할 수 있다. 더불어 테이퍼링은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 6월에 종료할 것임을 확정했다. FOMC 회의의 결과가 알려지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회의 결과에 반응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 준비 위원회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된다면 그때 금리 인상을 논할 것임 내비쳤다.

증시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기업 실적 상승의 영향이 증시에 대부분 반영됐다"라는 의견을 냈지만 일부는 "물류 병목 현상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에서도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을 봤을 때, 물류 병목 현상이 해소된다면 기업들의 실적이 더 커질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 역시 하락했다. 오는 4일 석유수출기구 및 주요 산유국(OPEC+) 회의를 앞두고 추가 증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와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보류 조치를 비난하며 증산 압박을 가했다. 더불어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와 함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3.6%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비철금속 시장은 FOMC 종료 후 종목별로 다른 행보를 보였지만 명확한 가격 방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은 어제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가시적으로 방향을 가늠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달러 지수, 에너지 가격 등 다른 변수들의 방향에 따라 방향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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