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행보, 알루미늄價 영향 끼치나
中 경기 행보, 알루미늄價 영향 끼치나
  • 정준우 기자
  • 승인 2021.1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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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비철금속 품목에 비해 큰 하락 보여

中 수출↑부동산·광공업↓우려, 비철금속에 영향 끼칠 가능성

지난 주 금요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490.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522달러를 기록하여 전일대비 5%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월 5일까지 LME 평균 가격은 2,646.5달러로 전월 평균 가격 2,955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에 있다. 

LME 알루미늄 총 재고량은 100만 4,050톤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며, 출고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재고량 감소의 원인이다. 한편, 상하이 선물 거래소(SHFE)의 11월 5일 기준 알루미늄 재고는 30만 7,005톤으로 10월 29일 재고인 28만 7,325톤에 비해 6.9%가량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알루미늄 재고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월~11월5일까지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1월~11월5일까지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알루미늄은 예외적으로 큰 하락을 보였는데, 이는 중국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대출을 규제하자 중국 부동산 산업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기 시작하며 부동산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 기업인 자자오예 그룹이 부동산 파생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고객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난 5일 홍콩 거래소는 자자오예 그룹의 3개 자회사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중국 정부는 이런 부동산 업계의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 "통제 가능하다"라며 부동산 분야의 문제일 뿐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고 있지만, 시장은 부동산 업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나중에 다른 분야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의 문제뿐 아니라 광공업 생산도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 해관총서(우리나라의 관세청)가 발표한 10월 중국 수출입 지수에 따르면 중국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 27.1% 늘어난 3002억 2천만 달러에 수입은 2,156억 8천만 달러로 20.6% 늘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25%에는 미치지 못해 중국 내수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출 실적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들어 중국 내수 경기의 흐름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중국 경제의 행보가 비철금속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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