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SK네트웍스, 폐휴대폰 리사이클링 ‘맞손’

LS니꼬동제련-SK네트웍스, 폐휴대폰 리사이클링 ‘맞손’

  • 비철금속
  • 승인 2021.11.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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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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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금속 회수…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 도모

LS니꼬동제련(회장 구자홍)이 SK네트웍스와 손잡고 연간 5만대의 폐휴대폰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에 서울 강동구 길동채움에서 ‘리사이클을 통한 자원순환 및 포괄적 마케팅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중고폰을 포함한 정보통신(IT) 기기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또 사용량 축소·재사용·재활용(3R, Reduce·Reuse·Recycle) 관련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등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공동사업의 첫 활동으로 SK네트웍스 자회사인 민팃(MINTIT)이 수거한 5만대 폐휴대폰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재자원화한다. LS니꼬동제련은  폐휴대폰 속 인쇄회로기판(PCB)을 제련해 구리·팔라듐·금·은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것이다.

향후에는 폐휴대폰 및 ICT 디바이스의 수거량을 늘리고 재활용 효율도 높일 방침이다. 이 같은 사업 범위를 IT 기기,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회사를 포함한 모든 사업 영역을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LS니꼬동제련과 SK네트웍스는 버려지는 자원을 회수 및 재가공해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환경 보호 실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왔다. LS니꼬동제련은 금, 은, 백금 등을 재활용해 환경 가치를 높여왔고 동광석에 함유된 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력으로 세계 최대 동 생산 국가 칠레에 귀금속 회수 플랜트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 민팃이 운영하는 인공지능 기반 ATM을 통해 중고폰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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