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이슈 영향 낮아.. 알루미늄價 오름세

유럽發 이슈 영향 낮아.. 알루미늄價 오름세

  • 비철금속
  • 승인 2021.11.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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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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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현물價 1.4% 상승

비축유 방출에도 불구 WTI 상승, 알루미늄價 주시해야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691달러, 3개월물은 톤당 2,685달러이며, 하루 만에 다시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으로 전환되며 알루미늄 수급 상황이 여전히 빠듯함을 반증했다. LME 재고량은 93만 5,750톤으로 지난 10년 래 가장 재고량이 낮았던 80만 톤 후반 수준에 임박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0월 큰 하락 후 톤당 2,700달러 수준에서 자리를 지킨 적 있다. 지금 다시 톤당 2,700달러 수준에 근접하기 시작했으므로 이 가격대에서 알루미늄 수급 상황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유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유럽 경기가 내년 1분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의견들이 나왔다. 이에 알루미늄 가격도 수요 축소를 우려한 소폭의 가격 하락이 나왔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채 알루미늄 가격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의 코로나19 대처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알루미늄의 10월 생산 통계가 집계되었다. 국제 알루미늄 협회(IAI)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늘어나는 알루미늄 수요로 인해 공급 부족 구조로 재편되어 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전력 비축유 5천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영국, 중국 등 다른 국가들도 비축유 방출에 함께 할 것이라 말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비축유를 방출함에도 원유 가격은 올랐다. 석유수출기구 및 주요 산유국(OPEC+)의 증산 거부 소식이 유가에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대비 2.28% 오른 배럴 당 78.5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이 원유 가격에 원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유 가격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은 알루미늄 가격에 영향을 끼칠 큰 소식이 없는 와중에 기존의 리스크들이 장차 알루미늄 가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는 장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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