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 E&P 업체 인수 주가에 긍정 영향 전망”

“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 E&P 업체 인수 주가에 긍정 영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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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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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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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대체 매장량 추가 확보 및 에너지전환 사업 추진 플랫폼화 기대
포스코그룹 핵심사업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의 일환

키움증권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호주 소재 석유·가스 업스트림(E&P) 업체 인수로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목표주가를 주당 3만원(유지)으로 산정했다.

키움증권 이종형 연구원(김소정 참여)은 포스코인터내션널이 호주 동부 육상 가스전 생산 및 개발을 목적으로 호주 6위 E&P 업체인 Senex Energy사(社)의 지분 50.1%를 취득해 인수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인수를 통해 천연가스 대체 매장량 추가 확보 및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플랫폼화가 기대된다”라며 “향후 그룹사의 액화천연가스(LNG)와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및 블루소수 생산에도 활용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 작업에 호주 Hancock Energy사와 공동투자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지분 구조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 Hancock Energy사 49.9%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호주 철광석 광산인 Roy Hill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Hancock Energy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며 “이번 공동 인수 건도 함께 성사함으로써 투자 위험을 줄이고, 동시에 향후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종형 연구원은 해당 인수 건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소속인 포스코그룹과 함께 에너지 전환 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대체 매장량 추가 확보 및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플랫폼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천연가스 측면에서는 대체 매장량 추가 확보를 통한 E&P 사업 확장 및 매장량 지속 유지,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는 추진사업 검토 및 발굴을 통한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그린수소의 상업화, 블루수소 생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그룹사인 POSCO의 7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핵심기술 내재화와 관련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 향후 그룹사의 LNG와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포집 및 블루수소 생산에도 활용될 전망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형종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추가 탐사 및 개발, 인도네시아 지역 공동조사 사업권 및 말레이시아 탐사권 획득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 부문의 사업 확장이 기대되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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