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2년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3,834억원 지원

산업부, 2022년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3,83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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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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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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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2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금년 3,565억원보다 269억원(7.6%) 증액된 3,834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계·장비·로봇 분야는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임을 감안해, 산업계의 당면 과제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한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돌봄 서비스 등 사회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의 보급·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발표한 지원정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기계·장비’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기반의 건설·농기계의 내연기관을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동력원으로 전환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를 개발하여 보일러 등 기존 열원기기의 에너지원 대체 ▲고중량 구조물 가공 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공작기계의 에너지 소비 효율화 ▲제조공정의 폐열을 활용하는 열전발전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융복합·서비스화를 위해 건설·농기계에 AI, IoT 등 기술을 융합하여 ▲자율작업 고도화 ▲지능형 안전관리 ▲이종 건설기계 간 협업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제조현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능형 연삭기 등 기존 장비에 AI 기술을 탑재하여 제조장비 지능화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빅3 산업과 나노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핵심 제조장비 국산화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이는 ‘제8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발표한 “신산업 제조장비 개발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신산업 제조장비 시장 선점과 기술 자립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을 실시한다.

둘째, ‘로봇’ 분야에서는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을 위해 ▲로봇 활용 표준공정 모델 개발 및 기개발 모델 개량 ▲제조로봇 현장 보급 확대 ▲제조장비-로봇 연계 표준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위드코로나와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서는 비대면, 돌봄 서비스 등 로봇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동적·비정형 환경에서의 자율이동 ▲인간과 로봇의 물리적·인지적 상호작용 ▲인간 행동 모방 등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로봇 활용 서비스 사업모델 기획·실증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물류·웨어러블·의료·돌봄 등 서비스로봇 1,600대 보급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실증거점 구축을 통해 ▲실환경 기반의 테스트베드 구축 ▲쇼핑몰, 병원 등 국민생활 밀접시설 중심의 다수·다종 로봇 활용 융합 서비스 실증을 실시한다.

셋째,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경제 시대 준비를 위해 지역별 산업 특성을 고려하여 지난 5월 선정한 신규사업 5건을 포함한 총 18개 사업에 368억원 투자하여 업계의 공동 활용 인프라를 지원한다.

그리고 디지털 제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2022년에 신규 선정한 2개 분야를 포함한 총 7개 사업에 95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위축된 경기 상황을 고려하여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며, 2022년 1분기 중 사업공고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4월 중 사업자 선정 및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협·단체 및 산·학·연 전문가와 협력하여 정부 정책 수요를 상시 수렴하고,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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