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기념메달’ 출시

조폐공사,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기념메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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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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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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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우항리에서 발견된 익룡 디자인, 2022년 1월 7일까지 선착순 판매

백악기 시대 한반도 공룡을 첨단 주화 제조 기술로 재현한 ‘한반도 공룡 시리즈’ 기념메달 2차분이 나왔다.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 이름인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를 주제로 한 기념메달 2종을 공개하고 국내외 판매를 시작했다. 해남이크누스는 익룡 발자국 화석으로는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7번째이며, 발견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기념메달’ 이미지. (사진=조폐공사)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기념메달’ 이미지. (사진=조폐공사)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기념메달’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백악기 공룡을 주제로 한 프리미엄 컬렉션인 ‘한반도 공룡 시리즈’ 기념메달의 두번째 작품이다. ‘한반도 공룡 시리즈’는 한반도 공룡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홍보를 목적으로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 허민)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됐다.

황금빛 공룡알을 입체형으로 만들어 외부 메달과 결합한 신기술 제품으로, 알을 꺼내 볼 수 있도록 해 공룡알과 발자국 화석을 발굴하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은메달과 백동메달 두 종류로, 은메달 앞면(외부메달)은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의 복원된 모습을 섬세하고 앤티크하게 표현했다. 알(내부메달)을 열었을 때 보이는 안쪽 부분에는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발자국 화석을 디자인했다. 뒷면은 공룡이 날아다니는 상상의 실루엣 이미지와 학명 ‘Haenamichnus uhangriensis’, 2021, KOREAN DINOSAUR와 KOMSCO 문자를 새겼다.

백동메달 디자인은 은메달과 동일하나 은메달과 같이 알이 결합・분리되지 않고 디자인으로만 알 모양을 표현했다.

포장 패키지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과 공룡 알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백동 메달의 경우 다양한 공룡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용 책자 형태로 만들었다. 또 종이 카드형 보증서는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했다.

은메달(외부메달 중량 370g 직경 70mm, 내부 공룡알 중량 38g, 30×40mm) 300개, 백동메달(중량 26g, 직경 40mm) 2,000개 한정 판매된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은메달 118만8,000원, 백동메달 4만9,500원이다.

12월 27일부터 2022년 1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www.koreamint.com)과 플래그십 스토어인 서울 마포 오롯・디윰관,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조폐공사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을 엄선, 지난해 1차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에 이어 이번에 2차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를 선보였으며, 내년에 3차 ‘코리아케라톱스’ 기념메달을 내놓을 계획이다.

반장식 사장은 “높은 학술 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한반도 공룡을 첨단 주화 기술로 재현한 이번 메달이 한반도의 공룡과 조폐공사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공룡연구센터는 한반도 공룡 연구의 메카로, 1996년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서 30여개의 익룡 발자국을 발견해 2002년 권위 있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 지명이 들어간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가 국제무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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