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로 업계 철스크랩 구매價 62.8% 올라

지난해 전기로 업계 철스크랩 구매價 62.8% 올라

  • 철강
  • 승인 2022.04.12 05:55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국내 철스크랩 구매價 54만9천원... 2019년比 47.9% 상승

세계적 원자잿값 급등 속에 지난해 전기로 업계의 국내 철스크랩 구매 가격이 6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탈탄소 흐름 속에 철스크랩이 주목을 받은 한 해였고, 중국이 철스크랩 수입을 재개하는 등 철스크랩을 둘러싼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수요산업 회복 속에 국내 전기로 업계의 생산량 증가도 힘을 실으면서 전반적으로 국내 철스크랩 구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각 사별 공시 자료를 취합한 결과 2021년 국내 주요 전기로업체들의 철스크랩 구매 금액은 톤당 54만9,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철스크랩 구매 업체인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국제강,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한국특강 등 7개사의 평균 구매 금액을 산출한 결과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 사업자지만, 국내 최대 철스크랩 구매 업체인 데다 국내 전기로 강재 판매 비중 역시 가장 큰 만큼 자료에 포함시켰다. 

이는 2020년의 톤당 33만7,000원 대비 62.8%가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이들 업체가 구매한 국내 철스크랩 평균 가격은 2019년의 37만1천원 대비로도 47.9% 상승을 나타냈다.

지난해 국내 철스크랩 구매 평균 금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업체는 한국철강으로 68.3%가 올랐다. 한국철강의 2021년 철스크랩 평균 구매 금액은 2019년 대비로는 50.7%가 상승했다. 

와이케이스틸의 2021년 평균 철스크랩 구매 금액은 전년 대비 54.1%가 상승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와이케이스틸은 대한제강에 지분 인수되면서 2019년 평균 구매 금액을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글로벌 탈탄소 흐름은 이미 꺾을 수 없는 대세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적 원자잿값 상승이 가속되고 있어 올해도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