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매파적 태도 확인..Al 투심 약화

美 연준 매파적 태도 확인..Al 투심 약화

  • 비철금속
  • 승인 2022.04.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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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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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플레 잡기 총력..'빅 스텝' 가능성도

中 제로 코로나 고수, Al 수출 증가로 이어져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3,2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지난 22일 톤당 3,244달러, 3개월물은 톤당 3,261달러를 기록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58만 6천 톤을 기록하며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주 22일 기준 중국 상해선물거래소(SHFE) 알루미늄 재고량은 29만 6,003톤으로 그 전주에 비해 1.3%가량 줄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미 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알루미늄에 대한 투심을 약화시키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의 경우 타 품목보다 월평균 가격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어 지난 3월 상승 이후 약세 마감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5% 금리 인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시장에서는 투심을 거둬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태도 확인에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5월 0.5% 금리 인상 가능성이 93%, 6월 0.75% 인상 가능성이 90%를 넘어섰다. 

아울러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것도 알루미늄 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해 상해 산업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이 크다는 반증이다. 중국 국내 알루미늄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이 늘면서 현재 알루미늄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알루미늄 수요에 대해 ING는 '잠재적인 경기 후퇴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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