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향 큰 알루미늄 시장.. 수요 감소에 투심 악화

中 영향 큰 알루미늄 시장.. 수요 감소에 투심 악화

  • 비철금속
  • 승인 2022.06.21 09:11
  • 댓글 0
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각선 "금리 인상보다 중국 수요 감소가 투심에 더 큰 영향"

中 5월 알루미늄 수출 전년比 50%이상↑, 수입은 감소.. 가격 하락 영향 의견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462달러, 3개월물은 톤당 2,481달러를 기록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40만4,450톤으로 소폭 줄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의 지난 5월 알루미늄 수출이 지난해 대비 54% 늘어난 반면, 수입은 1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중국의 알루미늄 수출 증가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중국으로부터의 알루미늄 수요 감소가 국내 알루미늄 제품 수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5월 알루미늄 합금 수출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시장은 경기 침체와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로 인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가끔 수요 회복의 기대감이 가격을 들어 올렸지만 이내 시장의 불안감이 가격을 내리는 상황이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도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시장은 보합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현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시장에 금리와 수요 악화 중 어떤 것이 더 큰 영향을 끼치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위험한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 투자 심리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현재 중국의 수요 둔화가 세계 비철금속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