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후판 판매량 유지...평균판매가격은 개선”

“동국제강, 2분기 후판 판매량 유지...평균판매가격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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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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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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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2분기 영업이익 2,130억원 추정...1분기比 11% ↑
하반기 열연강판과 슬래브 등 원재료 투입원가가 상승 예상
브라질 CSP 슬래브 수출 가격 하락·유럽향 CR 수출價 약세 지속 전망

유안타증권이 동국제강에 대해 2분기 후판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추정하며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산정했다. 증권사는 2분기 후판 판매량이 1분기와 비슷하게 내다본 가운데 브라질 CSP 슬래브 수출 가격은 4월부터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으로 2,130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하리라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후판 판매량이 직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조선향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등 ASP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반면 동국제강의 슬래브 투입원가는 직전 분기 대비 하락해 후판 마진(스프레드)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현수 연구원은 2분기 냉간압연강판 판매량도 40만톤 수준으로 1분기보다 소폭 상승했을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그는 2분기에 달러기준 국산 냉연강판 수출 가격이 하락했지만, 1분기 열연강판 수입 가격 하락 영향으로 냉연강판 매진이 개선됐을 것이라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봉형강류 부문에 대서도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늘었고 철스크랩 투입원가보다 가팔랐던 제품 판매 단가 인상 폭으로 마진율이 개선됐을 것이라 추정했다.

다만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하반기엔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제품 판매량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후판 및 냉연류 제품 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2분기 중국 시황 약세가 3분기 국내 판매 및 수출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판매단가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열연강판과 슬래브 등 원재료 투입원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현수 연구원은 브라질 CSP 슬래브 가격과 유럽향 냉연강판 수출 가격의 약세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유로 유럽 냉연강판 가격 및 브라질 슬래브 수출 가격이 3월 하순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라며 “그러나 4월 이후 양 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냉연류 수출과 브라질 CSP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안타증권과 이현수 연구원은 매수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주당 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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