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원료價 반영한 제품價 인상에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

세아베스틸지주, 원료價 반영한 제품價 인상에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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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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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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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화재 사고 등 일회성 이슈로 매출·영업이익·순이익 감소
세아창원특수강, 판매 확대·제품價 인상에 그룹 편입 후 역대 최고 실적 갱신

중국의 봉쇄조치와 미국의 금리 인상, 유럽의 에너지 대란 등 각종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등한 원부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세아베스틸지주가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7월 28일 세아베스틸지주(각자대표 이태성, 양영주)의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1,525억5,1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7.3%,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3억2,4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52.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15억7,6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81.0%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철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적극 반영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기저효과 및 이연수요 효과를 보이던 2021년 대비 수요산업 위축에 따른 영향과 함께 자회사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그러나 적극적 영업전략을 통한 수익성 방어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확대되는 등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됐다.

자회사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세아베스틸의 2분기 매출은 6,229억1,7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2억2,8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6%, 전년 동기 대비 79.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5억1,2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8%, 전년 동기 대비 81.1%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은 철스크랩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2분기 공장 화재 사고 및 화물연대 파업 영향 등에 따른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제조원가가 증가함에 따라,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의 2분기 매출은 5,179억3,2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7%,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8억5,5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0.5%,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69억3,0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1.4%,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철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원가 절감 등의 영향으로 세아그룹 편입 후 역대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갱신했다.

한편 하반기는 수요산업 부진 등 글로벌 시장 축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의 대외 리스크로 어려운 시황이 전망된다.

이에 세아베스틸지주는 매출 다변화 및 최적화, 시황 예측력 제고와 함께 판매량 확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 통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경영실적 극대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중간지주사 체제 아래 기존 산업소재 확장, 국내·외 다운스트림 확장 등 포트폴리오를 체계화하고,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항공·방산향 신사업 발굴·확대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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