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순천향대 '이차전지 인력 양성'

동원시스템즈-순천향대 '이차전지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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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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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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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양극재 등 이차전지 산업, 전문 인력 부족

배터리 시장 2030년까지 400조 원 이상 성장 예상.. 인재 양성 필요

이차전지 분야의 성장에 대비한 인력 양상을 위해 산-학 협력이 추진된다. 지난 9일 이차전지 양극재 및 종합 포장재 기업인 동원시스템즈(이차전지 부문 대표 조점근)이 순천향 대학교와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동원시스템즈와 순천향대는 충남 아산에 거점을 두고 있어 지역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협약은 순천향대의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순천향대는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 후 2학년부터 기업에서 근무하며 해당 분야로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이에 맞춰 동원시스템즈는 해당 협약을 통해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의 인재를 직접 선발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맞춤형 교육과 장학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는 해당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순천향대 역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스마트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책임을 다하면서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터리 시장은 나날이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인력 수급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세계 배터리 시장은 54조 원 규모였지만 2030년 411조 원으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이차전지 분야의 전문 인력은 부족하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 내 부족한 대졸급 이상 인력이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를 넘어 이차전지 양극박 분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2020년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 증설에 이어 지난해 4월 이차전지용 배터리 캔 제조사인 MKC를 인수하는 등 이차전지 분야에서 보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증산을 위한 신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점근 대표이사(사진 앞줄 좌측 네번째)가 김재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사진 앞줄 좌측 다섯번째)와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조점근 대표이사(사진 앞줄 좌측 네번째)가 김재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사진 앞줄 좌측 다섯번째)와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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