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코프스틸, 그린 철강 프로젝트 지연 전망

블루스코프스틸, 그린 철강 프로젝트 지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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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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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백종훈 기자 jhbae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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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포트켐블라 제철소 수소허브 투자 철회

호주의 블루스코프스틸(BlueScope Steel)은 외신을 통해, 에너지 기업인 셸(Shell)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포트켐블라(Port Kembla) 제철소에 대한 수소 허브 투자를 철회함에 따라 그린 철강이 수십 년 뒤에나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마크 바슬라 블루스코프스틸 사장은 "셸은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그린 철강은 전통적인 제강 방식보다 훨씬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는데 세계적 에너지 위기가 특히 유럽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탄이 아닌 수소를 이용한 상업적 철강 생산은 세계 어디에서도 실행 가능한 옵션이 현재 없기 때문에 실현까지 아직 수십 년 남았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바슬라 사장은 "블루스코프는 포트켐블라 용광로에서 그린수소 사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10MW 규모의 수소 전해조 파일럿 설비 건설을 조사하기 위해 또 다른 투자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크 바슬라 사장에 따르면 블루스코프는 리오틴토(Rio Tinto)와 손잡고 그린 철강 생산을 연구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1억5천만 호주달러를 투자할 계획도 세웠다.

앞서 블루스코프는 호주 연방 정부의 CSIRO(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와 협력해 포트켐블라에서 코크스 오븐 가스를 보충하기 위한 파일럿 수소 전해조를 개발한 바 있다. 현재 블루스코프는 CSIRO와 손잡고 고로에 사용되는 야금 석탄의 일부를 대체하기 위해 유기 물질의 열분해로 생성된 숯, '바이오카'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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