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덕양과 MOU 체결

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덕양과 MOU 체결

  • 철강
  • 승인 2022.08.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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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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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 플랜트 분야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수소산업 육성 위해 협력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발전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화공플랜트 분야로 넓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등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인 덕양과 ‘디지털 및 수소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월 26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덕양 제임스 김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가 26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및 수소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덕양 제임스 김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가 26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및 수소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이날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덕양 제임스 김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덕양은 국내 최대 수소 공급·생산기업으로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 국내 탄산시장의 약 12% 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기술과 덕양의 화공플랜트 운영 역량을 결합해 관련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측 진단, 플랜트 최적화, 디지털트윈 등 화공플랜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입하면 플랜트의 환경 배출물을 최소화하고 원가 절감, 공장 가동률 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미래성장산업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사업은 수 년간 국내외 발전소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사의 디지털 솔루션이 발전 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범용성을 갖춘 제품임을 입증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산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국중부발전, 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수소터빈을 가동하여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수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화합물로, 수소만 저장하는 것과 비교해서 수소의 양을 1.5배까지 저장할 수 있는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수소 운반체’다. 수소가 필요한 경우 암모니아 개질을 통해 수소와 질소를 분리, 수소를 추출해 사용한다.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부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MW급 고효율 수소가스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등 수소터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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