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다시 급락…美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영향

전기동價 다시 급락…美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영향

  • 비철금속
  • 승인 2022.08.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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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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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수요 둔화 우려 커지며 공급 이슈 압도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지난 29일 휴장이었던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더 높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 시장에서 12월 인도분 전기동 선물가격이 전일대비 3.5%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금요일 연준의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서 한동안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더 강도 높은 금리정책을 펼 수 있다는 매파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로 인해 금융자산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하락을 촉발했고 전기동 등 비철금속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추가로 금리가 크게 오르면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경기 침체를 야기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로 인해 구리 수요도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고, 최근 코델코가 연간 생산량 전망치를 낮추면서 공급 이슈가 불거졌지만 이러한 공급 이슈에 우선하여 전기동 가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뉴욕 COMEX 시장에서 지난 8월 29일에 거래된 12월 인도분 전기동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3.5% 하락하여 파운드당 3.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톤당 기준으로는 7,832달러이다. 또한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거래된 10월물 전기동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25% 하락한 톤당 6만2,550위안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0일 LME 거래에서도 전기동 등 비철금속 가격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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