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형강류, 반등 시기 맞아

봉형강류, 반등 시기 맞아

  • 철강
  • 승인 2022.08.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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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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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동국제강 매수 의견

유안타증권이 보고서를 통해 봉형강류가 반등 시기를 맞았다면서 동국제강에 매수 의견을 냈다. 유안타증권은 8월 30일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전했다.

■6~8월 봉형강류 업황, 계절성 넘는 부진 겪어

비수기로 분류되는 6~8월 올해 봉형강류 판매량은 통상적인 계절성 그 이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 부진이 예년 수준을 넘어섰던 가장 큰 이유는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 지연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라 수요가들은 철근, H형강 가격 하락을 예상하며, 재고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유안타증권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 계절적 비수기는 제품 가격을 끌어내기에 충분했으며 이에 철근 및 H형강 유통가격은 5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면서 " 6~8월 봉형강류 업황은 물량적으로나 가격적으로나 모두 동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철스크랩 가격, 저점이라 할 수 있는 이유는?

고로의 주요 원재료가 철광석과 원료탄이라면 전기로의 주요 원재료는 철스크랩이다. 8월 철광석 가격은 보합, 원료탄 가격은 반등하는 등 2~3분기 내내 진행된 가격 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같은 철원인 철광석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를 앞둔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 9월 이후 철스크랩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마지막 주 국내 철스크랩 가격(중량A)은 18주 연속된 하락세를 마감으로 전주 대비 약 톤당 2만원 반등했다. 유안타증권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은 후행적으로 철근 등 봉형강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바, 수요가들의 구매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후판&냉연 수익성 감소 전망... CSP 매각에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

2분기 조선향 판매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던 후판 부문은 하반기 추가적인 판매가격 인상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예상됐다. 

유안타증권은 또한 "2021년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국제강의 냉연류 부문은 올해 들어 수요가 감소하며 판매량 및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중이 가장 큰 봉형강류 업황은 9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CSP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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