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캐스팅 업계 '업계 힘 모아 도전 과제 극복'

다이캐스팅 업계 '업계 힘 모아 도전 과제 극복'

  • 비철금속
  • 승인 2022.09.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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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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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기 다이캐스트조합 이사장 "다이캐스팅 산업의 산적 과제 극복 위한 노력 필요"

노동·환경·탄소중립 등 업계 당면 과제 극복 위한 제도적·자구 노력 필요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이사장 장석기)가 9월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금속산업대전에 참가했다. 다이캐스트조합은 금속산업대전의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2022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를 주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국내 다이캐스팅 업계 관계자 1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장석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이캐스팅 업계가 직면한 난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할 수 있기를 주문했다. 다이캐스팅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5%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장 이사장은 '다이캐스팅 산업은 생산 문제뿐 아니라 요동치는 원자재 가격,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문제, 주52시간제도 시행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 강화되는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다이캐스팅 산업 앞에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동차의 전동화 추세에 따라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우리 다이캐스팅 산업계의 기술적 발전 등 대응 방안으로 참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 문제도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코로나19로 인한 노동 인력의 이동, 주52시간제도로 인한 작업 시간 단축 등은 다이캐스팅 업계의 자동화 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캐스트 조합은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각 업체들이 도입하고, 로봇 자동화와 관련된 관계기관의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새로이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이들이 다이캐스팅 산업을 3D 업종으로 인식하면서 다이캐스팅 산업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재들이 업계로의 진입을 꺼려하면서 그동안 쌓아올린 다이캐스팅 기술의 전수가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개회사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다이캐스트 조합은 영상 등 새로운 방법으로 현장 실무 교육 자료를 배포하는 등 새로운 형식의 교육 자료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 정책도 요구됐다. 개회사에서는 전체 고용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고용 지원책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다이캐스팅 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원자재 자원 전략과 중소기업과 산·학·연의 협력을 주선하는 종합 서비스 기관의 구축도 요구됐다.

마지막으로 장 이사장은 부품-소재 기업의 협업과 분업 체제가 구축되지 못하면 탄소중립의 대전환시기를 쉽사리 넘어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사장은 "해당 세미나를 통해 친환경 스마트 시대에 기술개발을 염두에 두고 업계의 리더들이 기술 변화의 추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장석기 한국다이캐스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장석기 한국다이캐스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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