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제철 3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

신한금투, "현대제철 3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

  • 철강
  • 승인 2022.09.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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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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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수요 부진과 비용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주요 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봉형강류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현대제철 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2% 감소한 6조1,000억원, 48.2% 줄어든 4,157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차강판 가격 인상분이 8월 실적부터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8월 폭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공장 침수와 이에 따른 가동 중단의 영향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회사의 4분기 별도 영업이익 역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4,4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철강재 수요처들이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어 단기간 내 수요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3분기 비수기를 지나면서 4분기 출하량은 3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철근의 경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기준연료비 인상분 반영으로 4분기 kWh당 4.9원 전기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준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8월에는 원료탄, 9월에는 철 스크랩이 가격 반등에 성공한 점도 4분기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 전환을 예상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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