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예고에 긴장

화물연대 파업예고에 긴장

  • 철강
  • 승인 2022.1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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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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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에 운임 추가 인상으로 작용

화물연대가 오는 24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강관업계가 물류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24일 0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가 또 다시 총파업을 들고 나선 이유는 안전운임제가 여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어서다. 안전운임제는 과로, 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된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에도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놓고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다가 총 8일간의 파업을 단행했다. 이후 같은 달 14일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제 연장 등에 합의하면서 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화물연대가 또 한번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강관업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이어 올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강관업계를 비롯한 산업계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포스코, 현대제철을 포함한 국내 5개 철강사들은 지난 파업으로 72만1,000톤을 출하하지 못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도권 소재 강관 업체들은 화물트럭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보다 운송비를 더 올려야 하는 실정이다. 제품을 운송할 수 있는 화물트럭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납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비가 이전보다 상승한 가운데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추가적인 운송비 상승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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