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 설비 자동화’에 진심인 정안철강, 평택공장 설비 구축 완료

‘조관 설비 자동화’에 진심인 정안철강, 평택공장 설비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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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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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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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비계전용 설비 구축…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초점

스켈프 자동투입부터 포장까지 완전 자동화로 운영인력 최소화

강관 제조업체 정안철강이 평택공장에 시스템 비계 전용 조관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수도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평택공장 유후부지 1만평에 물류기지와 시스템 비계 전용 설비를 구축했다. 평택의 경우 물류 평택항이 있어 물류기지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항만 주변이 자연 방파제로 둘러싸여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적다는 이점이 있다. 평택항의 수심 편차는 8m로, 인천항(25m)과 광양항(22m)에 비해 간만의 차가 작아 선박 항행과 접안 등에 유리한 환경이다.

이번 시스템 비계 전용 조관설비는 1.5인치 원형관 생산이 가능하며 스켈프 투입부터 자동포장 및 자동 결속 시스템으로 운영돼 분당 150m 이상의 라인스피드를 자랑한다.

특히 해당 설비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조관사 포함 3명의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내식성 등 제품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후처리 설비도 도입했다.

정안철강 평택공장 

정안철강의 국내 사업장은 총 2곳으로 평택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를 비롯해 대구 강관 제조 공장이 있다. 평택공장은 자동차 및 부품, 가전제품, 냉난방기, 건축자재, 방음벽 가드레일로 사용하는 냉연판재류를 전문적으로 가공해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한다. 설비현황으로는 시어라인 1대, 슬리팅 라인 1대, 미니시어 라인 1대 등 총 3대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설비의 특징으로는 6HI LEVELLER 및 LIGHT LEVELLER 로 두께 0.25~3.2mm까지 제품 평탄도 및 표면관리가 가능하다. 표면 보호용 필름 부착 장치가 설치되어 제품표면을 보호한다. 아울러 Cpc시스템을 설치해 제품 치수관리가 용이하다. Non-Stop Running Rotary Type으로 소재 투입에서 제품 출하까지 작업시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어 대구공장 강관 사업부분은 정안철강이 자랑하는 ILG설비를 비롯해 조관기 4대와 슬리터, 도장설비를 갖추고 있다.

정안철강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공장 환경 및 생산시스템 개선과 신규 설비 도입 등 대대적인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던 도장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생산속도를 2배 이상 높이고 투입되는 인원을 줄여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설비 증설의 핵심은 스켈프의 자동투입부터 제품 포장까지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인력을 최소화하면서 제품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조관사 포함 3명의 인력으로 주52시간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여 원가절감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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