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비상하라,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 

"힘차게 비상하라,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 

  • 비철금속
  • 승인 2023.06.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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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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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 개최…역대 최초로 산업포장 수여

생산 세계 9위, 소비 6위 유지…작년 역대 최대 수출 달성

전기차·이차전지 등 신산업 핵심 소재 대한 정부 지원 확대 약속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박우동)와 한국동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시영)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6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행사가 6월 1일 11시 30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과 비철금속 기업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내 비철금속 산업은 1936년 장항제련소 준공을 시작으로 1970년대 온산공단에 대규모 비철산업 단지를 조성한 이후 세계적 기업을 배출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장항제련소에서 최초로 동광석을 녹여낸 6월 3일에 맞춰 2008년부터 기념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해당일이 주말인 탓에 이틀 앞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비철금속산업 발전 유공자 13명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부터 유공자 최고 수훈이 산업포장으로 상향됐다. 노벨리스코리아 홍성인 이사가 알루미늄캔 소재 국산화 및 열간압연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의 첫 번째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국무총리표창은 풍산 염종수 이사와 원일사 심현택 전무, 그리고 영풍 한길수 상무 등 10명의 비철금속산업 발전 유공자들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올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박우동 비철금속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철금속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땀을 흘린 모든 산업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비철금속이 제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 스스로 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 시장 적극 공략, 공급망 다변화,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탈탄소 노력 등에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회장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협회를 중심으로 우리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주영준 실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에도 글로벌 비철금속 강국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업계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전기차, 이차전지 등 새로운 수요 산업 성장과 세계적 공급망 재편 관련,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및 재자원화 등 연구개발 지원,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 지원 등 비철·희소금속 업계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철금속은 우리나라 제조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초 원자재이다. 국내 비철금속 산업계는 코로나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대내외 여건이 크게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며 글로벌 생산 세계 9위, 소비량 세계 6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광물 자원이 거의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많고 제조업 발달로 인해 소비량은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해 수출은 162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수출물량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우리 소재산업의 희망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 비철금속 업계는 세계적 업체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베트남, 미국, 인도 등으로의 수출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각국의 무역규제가 강화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세계 10대 비철금속 생산 국가 중 우리나라와 일본만이 자원빈국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비철금속 업계의 기술 혁신과 그동안의 노고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토대를 이루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의 태동과 성장, 방향성을 담아 제작한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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