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바짝 다가선 현대제철, "조직개편 막 끝냈다"

탄소중립 바짝 다가선 현대제철, "조직개편 막 끝냈다"

  • 철강
  • 승인 2023.06.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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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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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과 공정안전 관련 4개 조직 신설
"시대적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나갈 것"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유럽연합의 CBAM과 탄소중립과제 등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이 같은 취지의 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본부 내 탄소중립정책팀을 신설한다. 또 전략기획본부는 올 연말까지 그린스틸 TFT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TFT는 그룹 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지속개선추진실'은 변화혁신실로 이름이 변경됐다. 또 제조혁신팀과 성과혁신팀, 공정안전팀(당진)을 신규 조직했다. 

새 체제에서는 이들 탄소중립정책팀과 각 혁신·안전팀이 탄소중립과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전략기획본부에는 기존 당진제철소 안전보건환경담당 최일규 상무가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최 신임 본부장은 그동안 안전보건환경담당 상무와 함께 탄소중립추진단장과 저탄소전략추진 실장을 겸직해왔다. 올해부터는 탄소중립 전략에 맞춰 회사의 모든 부분을 조율하는 전략기획본부장 역할을 맡는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생산과 안전, 환경, 탄소중립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현재 경영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는 게 내부 평가다. 

전략기획본부 김택준 경영기획실장은 상무로 승진시켰다. 김 신임 상무는 탄소중립전략 실장에서 경영기획실장을 거친 후 상무로 발탁된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개편된 조직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로 전진배치한 것"이라며 "전문적이고 신속한 조직을 구성해 급변하는 환경과 리스크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4월 2050년 넷제로(Net-Zero)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하는 게 목표다.

회사는 현재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른 탄소배출 감축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전사 배출량에 대한 최적의 감축을 실시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정 탄소중립과 전기로 기반의 제품 저탄소화 등 중장기 로드맵도 수립해 추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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