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558억 달러, 전년比 5.5% 감소

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558억 달러, 전년比 5.5% 감소

  • 뿌리산업
  • 승인 2023.08.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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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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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최저치 기록 후 6월 플러스 전환까지 감소세가 완화되는 추세
내수기업 중 수출에 나선 신규기업 수는 20,965개사로 전년比 13.5% 증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8월 3일 ‘2023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이는 세계 경기 악화에 따른 중국·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 부진과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진단꾸러미(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5.5%)은 총수출(-12.4%) 또는 대·중견기업(-13.8%)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감소했고,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7만6,310개사(+3.4%)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수출기업수는 13.5% 증가하고, 수출 중단기업수는 8.2% 감소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월별로 보면, 중소기업 수출은 1월에 최저(-17.1%)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 2022년 6월부터 이어진 감소세는 2월 +3.3%를 비롯하여 3월 이후 수출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6월에는 +3.1%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요 품목 중에선 자동차·화장품 등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꾸러미(키트)(-63.7%)가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수출국 중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베트남과 진단꾸러미(키트) 수요가 감소한 미국·일본 등 주요국은 감소했다.

반면 러시아·멕시코는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달성하고, 유럽(+11.4%)과 중동(+5.6%)에서도 화장품·기계류 관련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감소세 완화에 기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5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통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한시적 유예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 지원하고, ▲중동·미국·유럽 등 전략시장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전시회 참여 지원, ▲해외규격인증획득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튼튼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정책(드라이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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