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기술대·특성화고에 철강교육 과정 신설

포스코, 인도네시아 기술대·특성화고에 철강교육 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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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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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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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인니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우선 채용

포스코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29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업인력개발청(Industrial Human Resources Development Agency)과 철강산업 현장인력 육성 협약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산업부 산하 기술대학교(Polytechnic)와 특성화고등학교(Vocational High School) 각 1곳에 포스코 기업문화·한국어 과정을 포함한 맞춤형 과정을 신설한다.

철강산업 전문과정은 2024년 7월 개설될 예정이며 3 년간 이론과 현장 실습 등 맞춤형 교육으로 철강산업 전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철강산업 전문과정 신설에 필요한 인력, 예산, 교육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실습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철강전문 과정을 졸업한 우수 학생은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우선 채용될 예정이며,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일정 기간 근무 후 현장 경험과 기술을 겸비한 숙련된 철강 인력은 향후 한국 철강업계에 진출해 국내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최근 기능 숙련 인력에게 발급하는 비자(E7) 쿼터를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해외 기능공 확보에 힘을 쏟고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또한 국가 산업발전 로드맵의 일환으로 산업 인력 양성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마스로칸(Masrokhan) 산업인력개발청장은 “철강산업 전문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겠다“ 고 말했다.

김광무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협력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고, 동시에 경험과 기술력을 겸비한 해외 숙련공 인력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 철강업계 기술인력 공백을 메우는데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가 8월 29일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철강산업 현장인력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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