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뿌리업계, ‘2023년도 대한민국명장’ 4명 선정

철강금속·뿌리업계, ‘2023년도 대한민국명장’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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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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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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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 등 4명 선정
2023년도 우수숙련기술자에는 박현 태경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16명 선정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3년도 대한민국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자는 대한민국명장 16명, 우수 숙련기술자 77명, 숙련기술전수자 5명 등 총 98명이다. 올해까지 선정 총인원을 살펴보면 대한민국명장은 696명, 우수 숙련기술자 700명, 숙련기술전수자 145명이다.

철강금속 및 뿌리업계의 경우 대한민국명장에는 ▲금형 분야 금형 직종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 ▲금속재료 분야 소성가공 직종 이기식 포스코 파트장(과장)과 표면처리 직종의 오종수 나눌 대표이사, 용접 직종의 조재훈 삼성물산 Expert 등 4명이 선정됐다. 명장 4인의 공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왼쪽부터 철강금속·뿌리업계의 명장으로 선정된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 이기식 포스코 과장, 오종수 나눌 대표이사, 조재훈 삼성물산 Expert. (출처=고용노동부)
왼쪽부터 철강금속·뿌리업계의 명장으로 선정된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 이기식 포스코 과장, 오종수 나눌 대표이사, 조재훈 삼성물산 Expert. (출처=고용노동부)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은 금형산업에서 21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정밀사출금형 및 특수금형 설계 등의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금형 관련 특허 10건, 실용신안 3건을 보유하고 있다. 유 부장은 소속사대표 표창 2회, 직업능력의달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어며, 2016년 우수 숙련기술자, 2018년 구미시 최고장인 및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됐고, 2022년부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이기식 포스코 과장은 국내 최초 초극박 극저재를 연속풀림로에 통과시켜 균일한 재질을 확보하는 요소기술을 개발하여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는 2차전지 니켈도금용 강판의 기초를 마련했고, 공정 및 품질 개선 활동으로 특허 15건 등록과 고등급제안 56건을 실시하는 등, 현장 접목을 통해 기술력 향상에 기여했다. 2020년 우수 숙련기술자, 2021년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된 이 과장은 포항시 최고장인으로 선정되고, 2019년 직업능력개발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금속재생산 압연 분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오종수 나눌 대표이사는 27년간 금속재료 분야에 근무하며 표면처리 관련 실험 및 대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뿌리기술 경기대회 니켈-크롬도금 개인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고, 표면처리기능장과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우수 숙련기술자, 인천미추홀 명장으로도 선정됐다. 그리고 2013년에는 전착도장 라인 신규설비 제작을 주관하기도 했다.

조재훈 삼성물산 Expert는 25년 간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및 우수용접사 양성, WPS/PQR 수립 등을 수행했다. 그는 신공법 개발을 통한 원전 핵심배관인 원자로 냉각재배관의 용접 공기 단축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했으며, 협소 공간 자동용접을 위한 저상형 토치 배관자동 GMAW 장비 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또한 소방배관 자열 자동용접 적용을 통한 반도체 공장 배관 용접공기 단축 기술도 개발했다.

2023년도 우수 숙련기술자에는 ▲금형 분야 금형 직종 박현 태경 주식회사 대표이사 ▲금속재료 분야 금속재료제조 직종 문완진 포스코 파트장(차장), 육상석 포스코 과장 및 강성묵 현대제철 기술기사보, 표면처리 직종 조중형 이피코리아 전무, 이경환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최문현 동강테크 대표이사, 주조 직종 김정훈 한국원자력연료 과장, 소성가공 직종 김형욱 해군정비창 주무관, 재료시험 직종 윤진성 한국뷰로베리타스 감독관 ▲기계조립·관리정비 분야 기계정비 직종 김태협 현대제철 기술기사와 김재근 포스코 과장, 신재석 포스코 파트장(과장) ▲기계가공 분야 절삭가공 직종의 백영태 SNT다이내믹스 기술파트장 및 최준학 파트장 ▲전기 분야 전기 직종 김대현 현대제철 기술선임 등 16명이 선정됐다.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된 강성묵 현대제철 기술기사보는 올해 최연소 우수 숙련기술자 선정자로서 주조 분야에서 11년 3개월 종사하면서 ‘용강 유출 방지를 위한 턴디시(Tundish : 제강 생산 공정의 중간 연결고리로 간헐적 작동에서 연속적 작동으로의 전환점) 제어기술’을 활용하여 초기 용강로 유출 사고를 연평균 4회에서 1회로 감소시켜 3년 간 약 9.9억원의 손실을 방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에 노력하여 2017년 제선 기능장, 2021년 제강 기능장을 취득하는 등 후배 숙련기술인에게 사회적 모범을 보였다.

강 기술기사보는 “당진시 체험창의학교 및 아산시 청소년 직업진로 강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숙련기술 전파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여러미디어를 활용하여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제고 및 숙련기술에 대한 긍정적인식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부는 매년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를 대한민국명장 등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선정된 명장, 숙련기술자 및 전수자들은 산업현장에서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아 자신의 분야를 빛내고 있는 주인공들이자 후배 숙련기술인에게는 등대와 같은 존재이다”면서, “올해 9월 9일이 첫 ‘숙련기술인의 날’로 지정된 만큼 정부도 숙련기술인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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