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스웨덴 H2그린스틸에 6,500만 유로 투자 합의

셰플러, 스웨덴 H2그린스틸에 6,500만 유로 투자 합의

  • 철강
  • 승인 2023.09.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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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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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그린스틸과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 체결 및 오프테이크 계약 통한 장기 공급망 확보

독일의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인 셰플러 그룹이 스웨덴의 스타트업 H2그린스틸(Green Steel)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셰플러는 H2그린스틸에 6,500만 유로(한화 약 930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합의하여, 총 지분이 1억 유로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지난 2021년 H2그린스틸과의 오프테이크(off-take·장기 구매 계약) 계약 이후 좀 더 긴밀한 협력을 위한 결정으로, 셰플러가 다른 회사의 소수 지분에 투자한 금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셰플러와 H2그린스틸의 파트너십 체결식. (사진=셰플러코리아)
셰플러와 H2그린스틸의 파트너십 체결식. (사진=셰플러코리아)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최고급 원자재와 통합 컨디셔닝 모니터링 솔루션 사용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셰플러는 H2그린스틸의 전략적 기술 동반자로서 E-모빌리티용 친환경 철강 등 새로운 제품군에 개발 노하우를 집중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사는 생산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생산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베어링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하며, 디지털화 순환 경제 등 각 사의 전문영역에 있어서도 협업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셰플러 그룹 최고경영자인 클라우스 로젠펠트(Klaus Rosenfeld)는 "셰플러와 H2그린스틸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자본 지분 증가를 통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한 글로벌 혁신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고 전했다.

한편 셰플러는 2040년까지 완전한 기후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2030년까지 셰플러는 자체 생산 공정에서 기후 중립을 달성하고, 공급망 배출량 25% 감축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셰플러는 철강 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재의 탈탄소화에 체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H2그린스틸의 친환경 철강의 장점은 기존 철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 95% 적어 공급망 탈탄소화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셰플러 그룹 최고 운영 책임자인 안드레아스 쉬크(Andreas Schick)는 "H2그린스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 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함께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셰플러는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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