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강관사업부, 현대스틸파이프로 새출발

현대제철 강관사업부, 현대스틸파이프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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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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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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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에 채봉석 대표 내정

독립경영으로 전문성과 빠른 의사결정 진행

현대제철 강관사업부가 '현대스틸파이프'로 새롭게 출발한다.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살펴보면 현대스틸파이프는 신임 채봉석 대표를 선임했다. 발행주식총수는 5만6,000주로 기존 계획(280만주)보다 줄었다. 현대스틸파이프의 주식 발행은 현대제철의 출자로 이뤄진다.

현대스틸파이프는 이번 분사를 통한 독립경영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 회사는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강관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스틸파이프는 해상풍력용 강관 수주를 위해 설계단계 부터 참여해 기술사양 및 공급안 제안 등 초기 단계 벤더 협력(EVI)를 진행하고 있다. 진행현황으로 현대제철은 3개의 프로젝트 EVI를 진행하고 있으며 7개의 벤더등록을 완료했다. 여기에 신규로 14개사의 벤더등록을 추진중에 있다. 또 전략적 협업으로 현대제철은 메이저 설계사와 포괄적 MOU를 추진하고 해외 대만, 일본, 베트남 등 고객사 협업을 논의 중에 있다. 설비 측면에서 현대스틸파이프는 제품 생산능력을 7만톤에서 2025년까지 22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20년부터 사업효율화를 추진해왔다. 20년도 단조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사업을 흑자로 전환했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각 부문별 사업효율화를 통해 지속성장가능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스틸파이프는 울산에 연산 111만톤 수준의 강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스틸파이프는 지난해 기준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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