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고성 신규 생산기지 조성에 속도

SK오션플랜트, 고성 신규 생산기지 조성에 속도

  • 철강
  • 승인 2023.10.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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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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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생산기지 일반산단 지정 및 승인 받아

2027년까지 8400억원 투입, 157만㎡ 부지 조성

SK오션플랜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규 생산기지가 일반산업단지로 지정·승인 받았다.

20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경남도와 고성군은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전날 고시했다.

총 8,4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 일원 157만㎡에 조성되며 오는 2027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평균 5,6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 양촌·용정일반산단 조성사업은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Jacket)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Floater),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존 야드(1, 2야드) 면적인 93만㎡에 157만㎡ 규모의 신규 공장이 건설되면 SK오션플랜트의 생산기지는 250만㎡에 이르게 된다. 현재 1, 2야드의 연간 재킷 생산능력은 약 40기, 신야드가 완성되면 이 곳에서 1기당 4,500톤 규모의 부유체 약 40기도 생산 가능하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에서 공장 규모는 곧 생산능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생산기지 조성은 우리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다. 특히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계획하고 있어 기존보다 제작 공정상의 이점도 뚜렷하다”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하부구조물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기업이 부족해 공급난이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SK오션플랜트는 선두기업으로서 국내 기자재 기업과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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