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뿌리기술대전) 진성정밀금속, 항공·발전·선박용 고온부품 전문기업으로 부상

(소부장뿌리기술대전) 진성정밀금속, 항공·발전·선박용 고온부품 전문기업으로 부상

  • 뿌리산업
  • 승인 2023.10.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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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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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왁스, 세라믹금형 공법에서 3D프린팅 활용 주조공정까지 개발

정밀주조 전문기업 진성정밀금속(대표이사 김성욱)이 기존의 신발금형에서 항공기와 발전설비, 선박용 고온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진성정밀금속은 10월 18일부터 3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진성정밀금속은 터빈휠, 터빈로터, 임펠러, 하우징, 터빈하우징 등 다양한 정밀주조품을 선보였다.

진성정밀금속이 전시한 정밀주조품 임펠러. (사진=철강금속신문)
진성정밀금속이 전시한 정밀주조품 임펠러. (사진=철강금속신문)

진성정밀금속은 일반적인 정밀주조업체들이 사용하는 로스트왁스 공법과 함께 세라믹공법을 활용해 신발금형을 포함하여 터빈휠, 블레이드, 임펠러 등 다양한 부품에 대한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설계 및 금형 제작 기술과 함께 해석프로그램을 이용한 주조방안 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공법 외에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정밀주조 공정기술도 개발했고, 제품을 양산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할 경우 로스트왁스 공법으로 제작한 주조품에 비해 표면조도가 떨어지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었다. 다만 최근에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주조품도 로스트왁스 공법으로 제작한 주조품 수준의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들과 중국기업들의 추격 사이에서 국내 뿌리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성정밀금속은 공정기술 외에 소재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에는 주철, STS 등이 주요 소재였으나 최근에는 내열합금과 알루미늄합금, 구리합금, 니켈 및 코발트 계열 초내열합금을 소재로 한 주조품도 양산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당사에서는 독일의 ‘만 에너지 솔루션’사로부터 개발 의뢰를 받아 내열주조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진공로에 대해 투자를 실시했다. 기계부품과 신발금형 등 일반적 수준의 주조품을 넘어서 발전플랜트와 우주항공, LNG선박 등 첨단산업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내열주조품을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해 2014년 법인전환한 진성정밀금속은 벤처기업과 메인비즈, 선도기업과 소재부품전문기업, 이노비즈, 뿌리기업 인증 등을 취득한 강소형 정밀주조 전문기업이다.

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 이엠코리아주식회사, 윌로펌프, 만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100여 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진성정밀금속은 신발금형과 기계부품에서부터 방위산업용 부품 국산화 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터빈/발전용 부품을 포함한 첨단산업용 고온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과제와 철강산업재도약기술개발과제에도 선정되어 미래형 정밀주조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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