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주설비 공사,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낙찰

신한울 3·4호기 주설비 공사,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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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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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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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 건설 최초 종합심사낙찰제도 적용...낙찰가 3조1196억원 규모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낙찰가는 3조1196억원(부가세포함) 규모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한울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 낙찰자 선정 결과를 밝혔다.

주설비공사는 원전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와 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의미한다.  한수원은 이번 입찰에서 원전 건설 최초로 입찰자의 공사수행능력, 시공계획 및 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도한 가격경쟁보다는 기술경쟁을 유도키 위해 기술 분야에 높은 배점을 부여해 최적의 시공품질과 기술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키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위해 입찰공고 시점부터 입찰 예상 업체와 한수원 임직원 간 비공식 접촉을 일체 금지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또 입찰 참여사 입회 아래 심사 당일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하고 입찰사의 시공계획서를 익명으로 작성하게 하고 위반 시 실격 처리하는 등 2중, 3중으로 공정한 입찰을 진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 건설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신한울3,4호기는 안전과 품질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원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3월 3조1572억원(부가세포함) 규모의 신한울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번에 주설비공사 계약 체결까지 완료하며 침체기를 겪고 있는 원전 산업계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울3,4호기가 착공되면 건설 및 가동 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사회복지 등을 위한 지원금 제공과 협력업체와 건설인력 유입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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