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포스코홀딩스가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 부문에서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매출액 4조7,60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78.3%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5%에서 2023년 0.8%로 4.2%p 하락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양극재가 3조1,360억원(전년 대비 약 1조4,140억 증가), 음극재가 2,260억원(약 100억원 증가), 내화물이 5,410억원(약 110억원 감소), 라임(생석회)·화성 부문 8,570억원(약 450억원 증가)을 달성했다.
양극재 부문은 고가제품인 'N86' 판매를 처음 실시하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특히 양극재 부문에서 N86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처음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42%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리튬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 750억원이 인식됐고 원료 투입-제품 판매 시점 차이(역 래깅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음극재 부문은 파나소닉(Panasonic)과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등 신규 고객으로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 둔화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그럼에도 음극재 부문은 저(低)팽창 천연흑연 등 고가 제품 판매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가 전년 대비 4% 상승하며 일부 실적이 개선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에는 신규고객 위주로 바인딩 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소재 부문에선 생석회 판매 증가와 유가 상승으로 라임 및 화성사업부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의 조강생산량 증대로 라임 판매가 증가했으며 수급 변화에 따라 판매 가격도 상승했다. 화성사업부의 경우 협상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내화물 사업은 고수익성의 대규모 플랜트 수리건 수주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