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 교반기 ABB ArcSave® 도입...2018년 계약에 이은 두 번째 계약
100톤급 탄소강&스테인리스강 전기로에 설치...2024년 말 시운전 시작
세아창원특수강, 생산성 및 자원 효율 향상 기대 “비용 절감 및 제강 효율성 증대”

세아창원특수강과 글로벌 기술기업 에이비비(ABB)가 ‘ABB ArcSave®’ 전자기 교반기를 세아창원특수강 아크 전기로(Electric Arc Furnace, EAF)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18년 양 사의 장비도입 계약 이후 두 번째 계약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창원특수강 세계 10대 특수강 제조사로 회사의 아크 전기로에서는 제강 120만톤(연간), 철강 제품 100만톤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고품질 특수강으로 제작된 세아특수강의 특수강봉강과 스테인리스강 로드와이어는 자동차, 에너지, 조선업계 등에 폭넓게 공급되고 있다.

ABB의 전기화·자동화 장비인 ArcSave는 생산 규모 100톤의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강 생산용 EAF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전기로 장비 도입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 창원 공장에서 가동되는 전기로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소비 및 전반적인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B ArcSave는 EAF 바닥과 물리적 접촉이 없는 설비다. 특히 대형 스크랩 용융 시 금속 성능을 높여 강제 대류에 의한 층리가 감소한다. 이는 온도 분포와 화학 성분을 균일하게 만들어 EAF 운용방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자연 대류 대비 스크랩 및 합금철의 용해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ABB 측은 이번 계약 사실을 공개하며 ArcSave를 도입한다면 철강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생산량 1% 증가, 약 5~7% 생산성 증가, 약 3~5% 전력 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ABB는 철강사에서 장비 도입 이후 EAF 용융물의 금속 조건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AB의 교반 솔루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크로 운용방식을 최적화하고, 기존 제강 라인과 그린필드(초기) 프로젝트 양쪽 모두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말 시운전 예정인 ABB ArcSave 전자기 교반기는 2018년 세아창원특수강의 생산 규모 70톤 EAF에 설치된 첫 번째 ABB ArcSave에 이은 두 번째 공급 계약 건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전 계약에서 전자기 교반을 도입해 기존 하부 가스 교반 설비 교체 후 하부 스컬 두께를 최대 1,000mm에서 200mm 미만으로 줄이는 효과를 봤다. 이와 더불어 세아창원특수강 창원 공장은 △전기로 생산성 5~7% 향상 △스크랩 처리 비용 70~80% 감소 △전력비용 3~4% 절감 △용광로 내화물 수리비 40% 감소 결과도 얻었다. 그 외에도 스크랩 버킷 충전 및 용해조 용량 제어 방식이 더욱 간편해지고, 탭 중량 적중률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ABB Metallurgy 글로벌 영업 총괄 재임 마하반(Zaeim Mehraban)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이번에도 차별화된 기술 제공 업체로 ABB를 선택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수주는 용광로 바닥에 형성돼 철강 수율, 용광로 용량, 유지비, 가동중단시간에 영향을 주는 용광고 바닥에 형성되는 스컬 문제의 해결을 포함해 ABB ArcSave가 고합금강 생산업체에 제공 가능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ABB는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 공정에 있어 가장 광범위한 EMS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ABB는 생산성과 최종제품 품질을 높이고, 전기 아크, 레이들, 알루미늄 용광로뿐만 아니라 중후 슬래브/박 슬래브, 빌릿, 블룸 연주기의 운용비 절감을 통해 입증된 금속학적 개선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