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연속 전년比 증가…올해 총수출 236만톤 추산
호주 무역통계에 따르면 10월 호주 철스크랩 수출은 23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7% 급증했다.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다.
10월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향이 5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3.3% 급증한 반면 방글라데시향은 15.2% 줄어든 4만3,000톤에 머물렀다. 이 기간 인도향 역시 27.7% 줄어든 4만2,000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1~10월 호주 철스크랩 수출은 196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상반기(+46.7%) 대비 증가폭은 주춤한 모습이다.
월평균 수출은 19만7,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236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205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30만톤(15.3%)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까지 200만톤 안팎을 유지하던 호주 철스크랩 수출은 2022년(173만톤) 저점 이후 지난해(205만톤)에 이어 2년 연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누적 수출(1~10월)은 방글라데시향이 71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 급증했으며, 인도향도 75.1% 늘어난 37만6,000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향도 30만5,000톤으로 38.3% 증가한 반면 인도네시아향(19만톤)과 태국향(9만톤)은 각각 6.0%,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