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철강업계, 비수기 앞두고 가격 방어 주력

(열연강판) 철강업계, 비수기 앞두고 가격 방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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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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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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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가 본격적인 비수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적극적인 가격 방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12월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제품 물동량 감소와 가격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업계의 시황 방어 노력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산 열간압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초반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수입대응재 유통가격은 톤당 70만 원 중반선, 수입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70만 원 초중반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12월 국내 열연강판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소폭 내려앉은 상황이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내수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모습이다. 철강업계는 시기적 영향으로 당분간 가격이 오르기 어렵지만, 수입재 유입량 감소에 따른 시황 반등은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해외 가격과 환율을 고려할 때 당분간 수입 물량이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수입재가 줄어든 시기에 국내 시황 회복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 전했다. 

통상 중국 철강 가격은 국내 가격을 선행하는데,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에 따른 중국 철강 시장의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최근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500위안대를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으며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도 톤당 500달러(CFR)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향 수출가격이 고점 대비 낮아졌지만, 현재 환율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이익을 내기 어려운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결국 지지부진한 가격 흐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의 강력한 가격 인상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라며 “향후 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가격 변동도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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