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수출 5.6%↓…베트남향은 55% 급증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철스크랩 총수출은 653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2년 만에 다시 감소 전환이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7.8%)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주요 수출처 한국향 수출이 지속 급감한 영향이다.
국가별 수출은 지난해 베트남향이 260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54.7% 급증한 반면 한국향은 40.8% 급감한 155만8,000톤에 그쳤다. 대만향 수출 역시 31.6% 감소한 67만톤에 머물렀다.
2019년까지 700만톤대를 유지하던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2020년 937만톤으로 급증하며 2009년(940만톤)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은 바 있다.
다만 이후 2021년 730만톤부터 2022년 631만톤까지 다시 쪼그라들면서 2011년(544만톤)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