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 2개월분 이상 확보…추가 계약물량도 정상 인도
방출 조정은 수요 급증 대응…“수급 영향 제한적”
중동 전쟁 여파로 비철금속 비축물자 감소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조달청이 알루미늄 비축재고는 충분하며 수급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달청은 최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국내 전체 수요의 2개월분 이상에 해당하는 알루미늄 비축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확보한 추가 계약물량도 차질 없이 인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정부 비축 비철금속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며 목표 비축일수 대비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중동 지역 일부 제련소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 기반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도 약 5% 수준에 그쳐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중동 전쟁 이후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알루미늄 가격은 2월 말 톤당 3,158달러에서 4월 24일 3,658달러로 올랐다.
조달청은 최근 주간 방출 물량을 조정한 데 대해서도 “재고 부족 때문이 아니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중동 전쟁 이후인 3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기업들의 방출 요청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부 기업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혁신·강소기업 대상 배정도 조정했다고 전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향후 방출 한도는 비축재고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와 주석 가격은 2월 말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달청은 중동 상황이 해당 품목 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