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노후 설비 역할 종료…HyREX·전기로 체제로 무게 이동
수익성·탄소 대응 동시 겨냥…생산 체계 전환 본격화
포스코가 2파이넥스 설비를 정리하고 저탄소 생산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낸다. 소형 노후 설비 운영을 마무리하는 대신 차세대 공정과 전기로 기반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흐름이다.
포스코는 2파이넥스 설비 운영을 종료하고 생산 체계 전환에 나선다. 해당 설비는 연산 150만 톤 규모의 설비로, 파이넥스 공정 도입 초기 중간 기술 검증과 운영 경험 축적을 위해 운용돼 왔다. 다만 소형 설비 특성상 대형 고로 대비 원가 측면에서 불리한 구조를 보여왔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생산 효율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 기존 설비 운영을 이어가기보다 저탄소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탄소 규제 대응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2파이넥스 종료는 단순한 설비 정리 차원을 넘어 공정 전환의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은 향후 수소환원제철(HyREX) 공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존 자산을 단계적으로 전환 공정에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포스코의 생산 전략 변화 신호로 보고 있다. 고로 중심 체제에서 전기로와 수소환원제철로 이동하는 흐름이 보다 구체화했다는 시각이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 전기로 가동과 HyREX 기반 전환을 병행하며 생산 체계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일부 생산 공백 부담이 존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탄소 대응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