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구매제도 실효성 제고
전북지방조달청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1일 군산에 있는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엔알비를 방문하고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엔알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및 연구개발(R&D) 사업을 발판 삼아 성장한 기업으로,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을 이뤄내면서 도내 대표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엔알비의 '이동형 모듈러 학교'는 학교 개축·리모델링 기간 중 학생들에게 안전한 임시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교육부가 제안한 수요자제안형 과제를 통해 2021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혁신제품 지정기간은 지난해 종료됐지만 현재는 나라장터에 '혼합구조 임시학교건물 임대서비스'로 등록돼 공공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모듈러 기술을 적용한 공공주택과 민간건설사 협력 사업 등 주거시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양 기관은 기업의 실무적 제약과 공공구매제도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 유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종화 전북조달청장은 "우수한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상만 전북중기청장 역시 "기술개발제품 의무구매 등 공공구매제도의 틀 안에서 조달청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