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중앙아 6개국,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첫발…현지 정·제련까지 확대

韓-중앙아 6개국,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첫발…현지 정·제련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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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9.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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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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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C5+1 산업장관회의 서울서 개최…리튬·희토류 등 공급망 협력 강화
중앙아 자원·韓 가공기술 결합…산업 인프라·제조 AI 협력도 추진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리튬·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자 협력에 나선다. 단순한 원자재 확보를 넘어 현지 정·제련과 소재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연결하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에서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산업 담당 장관들과 ‘제1차 한-중앙아시아(C5+1)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양자 차원의 장관급 협의 채널을 넘어 한자리에 모여 산업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개국 산업 장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산업·인프라 협력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구축 △제조 인공지능(AI) 등 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중앙아시아가 보유한 리튬·희토류 등 광물 자원과 한국의 첨단 가공·소재 기술을 연계하는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광물 채굴과 원자재 수입에 그치지 않고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정·제련과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다운스트림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업·인프라 분야에서는 중앙아시아 각국이 추진하는 복합 산업단지와 스마트 인프라, 플랜트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 각국의 산업 기반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제조·설비 경쟁력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한국의 스마트공장과 제조 AI·데이터 기술을 중앙아시아 현지 산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지 공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제조설비와 관련 기술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하고, 청년 기술인력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앙아시아의 성장 잠재력에 한국의 첨단 기술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유라시아의 새로운 첨단 산업 생태계를 함께 개척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업장관회의가 각국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 추진하는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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