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갈라진 포스코노조 집행부…사퇴 간부들 김대억 후보조 합류

둘로 갈라진 포스코노조 집행부…사퇴 간부들 김대억 후보조 합류

  • 철강
  • 승인 2026.09.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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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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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현 위원장·김대억 현 부위원장 차기 위원장 놓고 맞대결
집행부 비판하며 사퇴한 김병건·김현민, 기호 2번 사무국장 후보로

포스코노동조합 현 집행부 내부의 갈등이 차기 위원장 선거의 후보 구성으로 이어졌다. 김성호 현 위원장이 3선에 나선 가운데 현 집행부의 김대억 포항부위원장이 경쟁 후보로 출마했으며, 최근 집행부 운영을 공개 비판하며 사퇴한 간부 일부도 김대억 후보조에 합류했다.

포스코노조 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공고한 '2026년 포스코노동조합 제21대 위원장 후보자 확정공고'에 따르면 차기 위원장 선거는 기호 1번 김성호 후보와 기호 2번 김대억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기호 1번에서는 김성호 현 위원장이 위원장 후보로 나섰으며 조양래 현 수석부위원장이 같은 직책으로 출마했다. 포항부위원장 후보에는 박천수, 광양부위원장 후보에는 신재호 현 광양지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포항사무국장 후보는 김경수, 광양사무국장 후보는 김태성 현 광양사무국장이다.
 

사진은 포스코노동조합. 철강금속신문
사진은 포스코노동조합. 철강금속신문

기호 2번 위원장 후보로는 김대억 현 포항부위원장이 나섰다. 이동민 후보가 수석부위원장, 배영균 후보가 포항부위원장, 백철 후보가 광양부위원장에 출마했다.

특히 기호 2번의 포항·광양 사무국장 후보에는 최근 현 집행부에서 사퇴한 간부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병건 포항 조직부장이 포항사무국장 후보로, 김현민 광양 총무부장이 광양사무국장 후보로 각각 출마했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포항·광양 집행부 간부 13명 명의로 발표된 사퇴 성명에 참여한 인물이다. 당시 이들은 "지금의 집행부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자 한다"며 120시간 부분파업이 종료되는 21일 집행부에서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성명에는 포항에서 김병건 조직부장을 비롯해 이철호 교육부장, 박봉균 문화부장, 이재혁 홍보섭외부장, 여조원 후생복지부장 등 11명이, 광양에서는 김현민 총무부장과 김인태 교육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사퇴 간부들은 성명에서 김성호 위원장과 회사 측 교섭책임자의 골프 회동과 1차 부분파업 대상 공장 정보의 사전 인지 의혹, 협력사 직원 직고용 계획의 사전 공유 여부 등을 제기하며 현 집행부에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김병건·김현민 두 사람이 김대억 후보조의 포항·광양 사무국장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리면서 현 집행부에서 불거진 갈등이 차기 집행부 선거의 후보 구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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