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이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과 LNG 수요 증가에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 판가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등으로 강관 수요가 늘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리드타임 연장과 현지 열연 가격 상승이 겹쳐 제품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향 강관 수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큰 세아제강이 뚜렷한 수혜를 볼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수와 수출 수익성은 모두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2분기 저가 원재료 사용 효과 제거로 내수 수익성은 1%대로 하락하지만, 수출 수익성은 미국 내 유정관과 송유관 모두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9% 이익률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 강관 수요는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로 냉각 배관 수요에 더해 데이터센터 내 가스터빈을 발전원으로 쓰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가스관 지선 수요 확대, 시추 확대로 인한 시추 활동(Rig count) 증가 및 유정관 수요 확대, 멕시코만 연안 LNG 터미널 원료가스관과 퍼미안(Permian), 헤인즈빌(Haynesville) 가스 인출관 수요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내년 연간 수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65만5,000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공급 측면의 병목 현상도 짚었다. 관련해 "다양한 수요 확대 요인이 맞물려 미국 내 송유관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고, 올해 7월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16인치 이상의 일부 송유관 리드타임은 내년 1분기~2분기로 연장됐다고 보도됐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미국 내 송유관 및 유정관 수요 확대가 병목을 생성 중이며, 강관 원재료인 열연도 미국 내에서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