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 “中 철강업 통합에 민영사 편입해야”

포스리, “中 철강업 통합에 민영사 편입해야”

  • 철강
  • 승인 2008.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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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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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민영 철강사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철강산업 통합 정책에 민영업체들을 적극적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리 북경사무소 심상형 소장은 <중국 철강산업, 시장화 논란과 민영사의 역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익 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민영사들은 기술 개발과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가능하며 국유업체들 역시 민영사의 장점을 도입할 수 있도록, 중국 철강산업의 통합 및 대형화 과정에 민영업체들을 적극적으로 편입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철강업계에서 민영업체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국 전체 조강생산의 53%를 차지하는 상위 20개 철강사 가운데 민영업체 수는 3개에 불과하지만, 2007년 민영 철강사(민간자본이 다수지분을 보유한 업체 포함)의 조강생산 비중은 4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 민영 철강사의 생산량이 3,000만 톤, 16.5%를 점유하던 것에서 불과 5년 만에 7배인 2억 톤까지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다.

 


이들 민영 철강사들은 2006년 6월 강철공업협회와는 별도로 전국공상련야금업상회(全國工商聯冶??業商會)를 조직했으며, 민영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정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책 제안을 개진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노후설비도태정책>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소형 민영사들이 도태 대상으로 희생되는 상황에 대해 민영철강사의 경쟁력 제고 및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소규모 업체로서 대형 국유업체보다 비싼 가격으로 연원료를 구매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민영업체 공동 투자로 해외 광산을 개발하고,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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