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특수강봉강價 전격 인상

세아베스틸 특수강봉강價 전격 인상

  • 철강
  • 승인 2010.01.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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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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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출하분부터...톤당 평균 5만원/ 탄소·합금강 전 강종 대상

  세아베스틸(부회장 이승휘)은 오는 2월1일 출하분부터 생산 전 강종에 대해 톤당 평균 5만원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인상된 가격은 S45C 탄소강봉강이 톤당 98만원에서 5만원 인상돼 103만원이 됐다. SCM 등 함급강봉강은 톤당 126만원에서 5만원 인상돼 톤당 131만원이 됐다.

이번 가격인상은 원료인 철스크랩과 부원료인 합금철 등 가격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했다. 국내 철스크랩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소폭 상승하기 시작해서 지난해 연말부터 1월말까지 연이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지난해 9월1일부 제품가격을 인상했다가 9~10월 철스크랩가격 하락분을 제품가격에 반영 11월부로 판매가격을 톤당 3만원 인하하는 등 가격정책부문에서는 탄력성 있게 적용해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9년말부터 급등한 국내 철스크랩가격은 1월말 현재 톤당 평균 6만원이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합금철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총 원료가격이 톤당 7-8만원 정도 상승했다.

국내 특수강업체는 산업특성상 일반 봉형강류 업체에 비해 수익성에 있어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수주량 감소로 인한 가동률 저조로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수강봉강 시중 경기사정은 완성자동차 위주로 경기를 견인해 나가고 있지만 일반기계와 건설중장비 등 내수경기가 아직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며 중국산 저가(低價) 수입품과의 가격차이 등을 감안할 때 시장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톤당 5만원 가격인상이 적정 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세아베스틸의 이번 가격인상 대상은 모든 강종에 해당된다. 가격인상 요인이 그동안 누적돼 왔기 때문에 설 연휴(2/13~15일)까지 더 이상 가격인상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 월말과 월초 등 수요가 집중되는 오는 2월1일부로 제품가격 인상을 전격 단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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