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000만달러 규모, 코니암보 니켈광산에 전력 공급
두산중공업은 지난 4일 발주처인 엑스트라타로부터 세계적인 니켈 생산지이자 남태평양의 유명 휴양지인 뉴칼레도니아에 건설될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코니암보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뉴칼레도이아 수도 누메아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코니암보에 건설되며, 발전용량은 270MW(135MW * 2기)이다. 생산된 전력은 현재 개발중에 있는 코니암보 니켈광산에 공급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유동층 보일러(Circulating Fluidized Bed)와 터빈 등 기자재 설치공사를 맡게 되며, 2012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원가보전방식으로 체결돼 일괄도급계약과 달리 원자재비 및 노무비 인상 등으로 야기되는 원가 상승분은 보전받게 된다.
이번 공사의 발주처인 엑스트라타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니켈 광산개발회사로, 니켈광산을 비롯해 매년 5~6개의 광산개발 및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향후 엑스트라타가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발판도 구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