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車 라인업 강화가 반가운 포스코

르노삼성車 라인업 강화가 반가운 포스코

  • 철강
  • 승인 2015.10.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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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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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급 세단, 중형 SUV 생산 예정
AHSS 등 고급 車강판 공급 확대 기대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내년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그동안 국내에서 준중형ㆍ중형ㆍ준대형 승용차와 소형ㆍ중형 SUV 등 5종의 차량만을 생산했지만 내년부터 2종의 신차를 새롭게 생산해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판매의 원인이 부족한 라인업에 있다고 보고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상반기에 고급 세단인 탈리스만을, 하반기에는 QM5 후속 모델인 중형 SUV 차량을 새롭게 출시한다. 두 차종 모두 르노자동차의 전략 모델로 꼽히는 차량이기 때문에 국내 판매량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상반기에 생산ㆍ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르노 탈리스만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포스코도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8일 양사는 신차 개발에 따른 고강도 강판 개발, 신소재 적용 등에 관해 기술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미 르노삼성의 SM7노바 차량에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했으며 최근에는 도넛 형태의 LPG 탱크 개발 등 협력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르노삼성의 본사인 프랑스 르노자동차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이오랩(EOLAB)’에 경량화 솔루션을 제공하여 1ℓ의 연료로 100㎞ 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이오랩에는 트윕강(900TWIP), 프레스성형강(2000HPF) 등 초고강도강과 마그네슘 판재 등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이 적용됐다.   

  포스코는 르노삼성의 신차에 국내 최초로 복합가공기술인 TWB-HPF(Tailor Welded Blanks-Hot Press Forming)을 적용해 차체 경량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이 기술은 동일 부품에 이종 강종, 이종 두께를 적용하여 충돌안전성능 향상과 경량화를 동시 구현할 수 있는 신가공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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