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향방 전망 엇갈려
4월 산유국 회의 결과 중요
성금요일(Good Friday)을 보낸 두바이유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WTI와 브렌트유는 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2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거래일보다 0.27달러 오른 배럴당 36.31달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인 24일보다 7센트(0.2%) 내린 배럴당 39.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센트(0.42%) 떨어진 배럴당 40.27달러로 약세를 보였다.
아직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전문가들의 국제유가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다음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산유국 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참석을 확정한 곳은 알제리,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카타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베네수엘라, 러시아, 오만 등 10개국이다. 앙골라, 에콰도르, 인도네시아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불참을 확정한 이란과 리비아 외에 멕시코,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노르웨이의 참석도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