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건설·운영권 획득

포스코대우,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건설·운영권 획득

  • 철강
  • 승인 2017.01.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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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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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곡물 1000만 톤 체제 구축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곡물 거래시장 확대

  포스코대우(사장 김영상)가 지난 10일에  미얀마 정부로부터 미곡종합처리장(RPC, Rice Processing Complex)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투자 승인을 획득했다.

  미곡종합처리장은 벼를 수확한 후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를 일괄 처리하는 시설로서 포스코대우는 이번 투자 승인을 통해 미얀마 에야와디주(州) 곡창지대와 양곤 수출항을 이어주는 뚱데(Twante) 수로변 물류거점에 연산 10만 톤 규모의 가공시설 건설 및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대우는 미곡종합처리장을 2018년 내 완공하여 트레이더의 단계를 넘어 미얀마 장립종 쌀 생산자로서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곡물 거래 시장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대우는 중장기 곡물 사업 발전 전략에 따라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장형, △건조, 도정 등의 작업을 진행하는 가공형, △농산물의 저장과 트레이딩 거점을 운영하는 유통형으로 구분하여 단계별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2020년까지 곡물, 유지 등 농산물을 연간 1000만 톤 거래하는 글로벌 곡물 트레이더 (Global Grain Trader)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농장형 인프라 확보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팜농장을 개발 중이며 금년 내 팜유의 상업생산과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세계 주요 곡창지대 및 항만 지역을 중심으로 곡물 저장과 선적을 위한 유통형 인프라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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