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강판, 일본은 14만원 인상…국내는?

자동차강판, 일본은 14만원 인상…국내는?

  • 철강
  • 승인 2017.03.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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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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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톤당 1만4,000엔 수준 인상 전망
국내는 여전히 미지수, 가격인상폭 크지 않을 듯

  국내 철강업계와 현대자동차 간 가격협상 소식이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3월 내 가격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다 건너 일본의 경우 자동차강판 가격을 올해 톤당 평균 14만원 정도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모습과 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자동차강판 가격을 톤당 4~6월 톤당 8,000~9,000엔 정도의 가격을 인상하고 이후에는 가격인상폭을 높여 평균 1만4,000엔 정도 인상 반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현대제철이 톤당 12만원 정도의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대차에서는 톤당 6만원 수준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비 원가가 톤당 13만원 정도 올라간 것을 감안하면 일본은 제대로 반영된 모습이고 국내는 이에 한참 모자라게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자동차강판에 대한 영업이익률을 따지면 일본과 국내 어느 쪽이 높을 지 알 수 없지만 일본 내 철강제품의 내수가격이 상당히 높은 것을 감안하면 국내 철강업체들이 자동차강판 협상에서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일본의 경우 회계상 4~6월이 1분기이기 때문에 4월부터 반영되는데 국내는 1월부터 올라가기 시작한 원가 부담을 3월 내 처리하지 못하면 3월 소급 적용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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